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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 구단의 방침이 나왔다. 한국에서 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확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영국에 돌아온 뒤에도 자가격리를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21일 국내에서 수술을 잘 마친 뒤 치료중인 손흥민은 이번 주중으로 영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당초 영국으로 돌아가면 증상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2주간 자가 격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대 영입된 오디온 이갈로 사례가 있었다. 이갈로는 중국 체류 기록 때문에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도 제외됐고, 캐링턴 훈련장 출입도 제한된 채 2주간 격리된 후에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손흥민도 이 과정을 거칠 듯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런 과정을 생략할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감염자 발생 국가에서 돌아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정부 건강 지침을 준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경우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별도의 격리 기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 같은 조치는 손흥민에 대한 감염 여부 검진을 마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한국 체류에 관해 안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방역 수준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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