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심상치 않다.
사실 조짐은 있었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랬고,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뒀던 웨스트햄전에서도 그랬다. 좋았을때와는 거리가 있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판다이크-로브렌이 구성한 중앙은 견고함을 찾기 어려웠다. 상대 다니에게 시종 압도당한 로브렌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판다이크 역시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올 시즌 리버풀 선전의 중심이었던 아놀드 역시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잃었다. 공격진 역시 마누라 라인의 기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마네와 살라의 스프린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며 위력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헨더슨의 부상으로 그가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을 기회가 올라갔다'며 '사람들은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얼마나 그가 중요한 선수인지 모른다'고 했다. 기록을 보니 더욱 공감이 되는 멘션이다. 일단 리버풀 입장에서는 헨더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남은 시즌 핵심 과제가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