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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부상 탓일까, 아니면 감독의 능력 부족 때문일까.'
일부 전문가들 중에는 이런 상황에서 우승 경험이 많은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과 용병술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EPL 리버풀 수비수 출신으로 BBC 전문가로 활동중인 마크 로렌슨은 최근 BBC 홈페이지에 올린 EPL 주말 경기 예상 리포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11월, 무리뉴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그에게 매우 큰 숙제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게 지금 드러나고 있다"면서 "만약 토트넘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무리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현재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손흥민 케인)가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뭔가를 해야 할 사람이 무리뉴다. 그게 감독의 역할이다"고 충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번리와 비긴 후 작정한 듯 경기력이 기대이하였던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비판했다. 또 부상자가 너무 많은 팀 상황을 푸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이건 토트넘이 아니다. 우리는 3~4개월 동안 골키퍼, 두 명(손흥민 케인)의 공격수와 주득점원, 시스코 같은 미드필더를 잃었다. 4개월 동안 살라와 마네가 없는 리버풀을 상상해봐라"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번리 상대로 베르바인-알리-라멜라 스리톱을 가동했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손흥민이 빠진 다음 경기 라이프치히전(0대1) 첼시전(1대2) 울버햄턴전(2대3) 노리치시티(승부차기 2-3)까지 내리 4연패했고, 번리와도 비겼다.
토트넘 팬들 중에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최근 늘고 있다. 일부에선 부상 선수가 많기 때문에 무리뉴를 직접적으로 깎아내리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유독 부상 선수 때문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주중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 원정이다. '첩첩산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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