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더선은 24일(한국시각) '램파드 감독이 얼굴을 스카프로 가리고 강아지 산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6650명을 훌쩍 넘어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리그를 중단한 채 자가 격리 생활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가 격리 생활을 전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세아드 콜라시나츠(아스널) 등은 홈 트레이닝 사진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빌리 길모어(첼시) 등은 스테이앳홈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를 통해 팬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자가 격리 생활이 공개됐다. 바로 램파드 감독이다. 더선은 '램파드 감독은 EPL 중단 뒤 자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낀 뒤 강아지 산책에 나섰다. 산책 때도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앞서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축구계가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를 고립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지 등을 통해서 서로를 격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