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뛰는 팔레아리는 선수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규모가 나란히 7만 명과 70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당연히 이탈리아 내 모든 스포츠 경기는 중단됐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 선 이탈리아. 세리에 구단들은 막대한 수익을 잃고 재정적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 선수들은 최대 30% 수준의 임금 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최대 120억원을 삭감할 가능성이 있다. 팔레아리는 걱정이 앞선다. 소득이 많지 않은 선수들은 당장 생계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팔레아리는 "한 달 동안 임금을 연기하고, 나중에 두 달치 월급을 받는다면 망설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면 어려운 문제다. 우리는 호날두와 같지 않다. 그들은 월급 일부를 삭감해도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구단이 우리에게 그런 행동을 한다면, 나는 집주인에게 쫓길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