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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요리스, 2주 후면 괜찮아져."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유럽리그들이 일제히 중단되면서 미장원도 못가고, 방구석에서 심심해진 선수들의 자가 삭발 등 셀프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베르통언은 지난달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를 통해 짧게 머리를 밀어버린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은 '무리뉴 감독과 같은 미장원에 간 것 아니냐'며 즐거워 했다.
19일, 이번엔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삭발 대열에 동참했다. 이 모습은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화상훈련 세션, 무리뉴 감독이 요리스의 변신을 놓치지 않았다. '삭발 후예' 베르통언에게 "머리 정말 많이 길었네. 이발사는 구했어?"라고 농담한 후 요리스를 응시했다. 갓 삭발한 민둥머리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요리스에게 "휴고, 2주 지나면 괜찮아져"라는 위로의 한마디를 툭 던졌다. 자가격리중 화상 트레이닝에 몰두하던 선수들의 화면마다 폭소가 터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될 시점엔 원래 헤어스타일을 회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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