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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세계 축구계가 '선두를 달리고도 우승에 실패한' 아약스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명골키퍼 출신 아약스 CEO 에드빈 판 데 사르는 "선수라면 누구나 챔피언이 되고 싶어 한다. 우린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다. 그런데 챔피언이 될 수 없다니 애석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선 충분히 수긍할 만한 결정이다. 세상엔 축구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라면서도 재차 "선수들은 누구나 챔피언이 되고 싶은 야망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리그 2연패에 실패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아약스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린 이미지 파일에 '시즌 종료. 리그 선두지만, 우승은 없다'고 적었다.
아약스는 현재 랭킹대로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위 알크마르와 함께다. 자동으로 3~5위인 폐에노르트, PSV에인트호번, 빌럼은 유로파리그행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KNVB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알크마르는 아약스를 바짝 추격하던 팀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후반기 '미친 기세'로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6점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쳐 화가 단단히 났다. 한편, 유럽 언론들은 이번 결정이 에레디비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는 재개와 취소를 두고 고민하는 리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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