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5월 8일 개막을 확정한 프로축구 2020시즌 K리그 하나원큐에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사전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연맹은 최근 해외 전문업체로부터 K리그 개막 경기에 해외 베팅업체 등 베팅업계의 관심이 최대치로 치솟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또 더불어 평소 보다 베팅업체가 연루된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이 더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프로연맹은 28일 K리그 1~2부 22팀에 선수, 코칭스태프 등 관련자들의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주지시키는 동시에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발생했다.
K리그는 2011년과 2016년 등 2010년대에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았다. 그후 다각도로 K리그 신뢰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부정행위를 잘 차단해오고 있다. 하지만 음지에서 부정행위의 손길이 늘 도사리고 있다는 게 스포츠베팅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K리그 개막에 전세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큰 돈이 걸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 K리그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검은 손이 접근할 지 모른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