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엘링 홀란드는 우사인 볼트 처럼 달린다. 그런데 축구를 한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불가리아 레전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괴물'로 평가받고 있는 노르웨이 영건 공격수 홀란드(20·도르트문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13일 유럽 벳페어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홀란드를 이번 주말 재개하는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어린 선수 중 한명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에 대해 "홀란드는 분데스리가를 푹풍 속으로 몰아넣었다. 리그 8경기서 9골을 넣었다. 홀란드는 키가 크다. 나 보다 크다. 그런데 매우 빠르다. 나는 홀란드가 득점하기 위해 스프린트하는 영상을 봤다. 그가 어떻게 달리는 지를 살폈다.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 스타일로 달렸다. 그러면서도 골을 넣을 줄 아는 눈을 가졌다. 골박스 내에서 공간을 찾을 줄 알고, 믿기 어려운 골결정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드의 키는 1m94이다. 불가리아 국가대표를 지낸 베르바토프의 키는 1m89이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의 키는 1m95. 볼트는 육상 선수로는 은퇴했다.
홀란드는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지만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그 후 그의 성장 속도는 매우 놀라웠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이후 도르트문트에서 총 11경기서 12골을 몰아쳤다. 이미 세계적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한 차례 고배를 든 맨유 등이 그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홀란드의 현재 시장 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는 72000만유로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2024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