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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 축구 스타 필립 쿠티뉴(28·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쿠티뉴의 원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과 임대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둘다 쿠티뉴를 계속 보유할 생각은 없다. 뮌헨 구단은 옵션 행사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따라서 쿠티뉴는 이번 2019~2020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돌아간다. 그는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 분데스리가 재개에도 재활 중이다. 리그 재개 후 4경기 동안 쿠티뉴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아스널 이적은 양 구단과 선수에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출신 아스널 사령탑 아르테타 감독이 쿠티뉴를 플레이메이커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티뉴가 비록 스페인과 독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EPL에선 잘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장애물도 있다. 쿠티뉴가 올 경우 기존의 외질(아스널)과 역할이 겹칠 수 있다. 또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쿠티뉴의 몸값(이적료)을 아스널이 맞춰줄 수 있을 지도 변수다. 쿠티뉴의 몸값은 지난 2년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서 그를 데려올 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고, 그 돈을 회수하려고 하고 있다. 최소 7000만파운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그 정도 돈을 투자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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