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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연속 무실점'. 이임생 감독이 바라는 대로 수원 삼성의 수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감독은 초반 2경기에서 신인급 수비수인 박대원을 투입했다. 박대원 헨리 이종성 조합이다. 박대원은 기대 이상 활약했다. 하지만 수원 입단 11년차 민상기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수원 스리백의 무게감은 몰라보게 묵직해졌다. 민상기가 스리백의 가운데를 지키고 헨리가 왼쪽, 이종성이 오른쪽 수비를 맡았다. 평균신장 1m86의 스리백은 공중전과 지상전에서 모두 강점을 보였다. 인천전에선 무고사, 부산전에선 이정협을 꽁꽁 묶었다. 주전 왼쪽 윙백 홍 철의 부상 변수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이 2경기 연속 무실점한 건 지난해 8~9월 제주~성남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과 인천이 올 시즌 좋은 화력을 뿜어내는 팀이 아니란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득점이 습관이듯 무실점도 습관이다. 코치진뿐 아니라 선수들도 현 스리백 조합에 대한 믿음이 서서히 생겨날 것이다. 수원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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