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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설상가상으로 무고사의 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케힌데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임 감독은 "9일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이 전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아니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수비도 문제다. 첫 두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호평을 받은 스리백이 완전히 무너졌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내줬다. 김연수 문지환 김정호로 이루어진 스리백은 경험 부족이란 약점을 매경기 노출하고 있다. 핵심 센터백 부노자와 앞선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한 마하지의 부상 공백이 커보인다. 임 감독은 올 시즌 전력 외로 평가했던 베테랑 이재성을 다시 1군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 현재 스리백 체제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
이렇다할 해법이 없어 더 힘든 6월, 중요한 것은 이 6월을 잘 넘겨야 또 산다는 것이다. 찬바람 DNA만 바라보기에는 올 시즌이 만만치 않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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