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보고픈' K리그 대세구단 울산 "캠핑존 설치하고 기다려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다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만나는 날, 캠핑존에서 함께해요!"

팬들과 함께 할 날을 고대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캠핑 장비전문업체 '카즈미'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홈구장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 '카즈미 캠핑존'을 설치했다.

5월 초 개막한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라운드까지 한달 넘게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울산은 주니오가 5경기에서 6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이청용, 윤빛가람, 고명진 등 새로 영입된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K리그1 대세 구단으로 매 라운드 이슈의 중심에 있다. 울산은 유관중 경기를 미리 대비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캠핑존'을 준비했다. 팬들에게 축구 뿐만 아니라 캠핑의 즐거움까지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캠핑 브랜드 카즈미는 최근 낚시용품 브랜드 KZM Fishing(카즈미 피싱)을 론칭하며 아웃도어 및 레저 전문 브랜드로 급성장중인 업체다. 카즈미 캠핑존은 기존 '고래존'이던 E1과 N8 좌석 사이 이벤트석에서 운영된다. 총 12개의 텐트가 설치되고, 각 자리마다 텐트, 테이블, 미니 테이블, 의자, 매트 등이 제공된다. E9와 S1 좌석 사이 이벤트석에 설치된 '린백 피크닉석'에도 기존 게이밍 체어에 카즈미 미니 테이블을 추가로 제공한다. 카즈미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을 울산 현대 팬들에게 캠핑과 축구가 결합된 신선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 대표 공격수 김인성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대세인 캠핑과 K리그의 대세 울산 현대 축구를 한번에 즐기실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캠핑존을 강력 추천했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