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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 하나가 이정문의 극장골을 앞세워 안양과 난타전 끝에 비겼다.
대전 하나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안드레의 백힐 패스를 바이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0분에는 박진섭이 드리블 하며 때린 오른발 슛이 굴절되며 살짝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코너킥이 흐르자 이슬찬이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37분에는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이오가 노마크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안양은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대전 하나가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38분 구본상이 오른쪽서 올려준 프리킥을 박진섭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안양은 이후 반격에 나섰다. 41분 아스코티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44분 맹성웅의 스루패스를 받은 유연성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안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13분 만회골을 넣었다.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아코스티가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교체투입된 마우리데스가 연신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21분 슈팅은 김진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28분에는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30분 동점골을 넣었다. 구본혁의 코너킥을 아코스티가 감각적인 헤더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경기를 뒤집혔다. 33분 구본혁이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이번에는 마우리데스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안양의 공격은 계속됐다. 37분 구본혁의 과감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대전은 안드레가 교체된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이정문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아쉬웠다. 그래도 계속해서 공격에 나서던 대전 하나는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정희웅의 크로스를 박용지가 헤더로 연결했고, 정민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볼을 이정문이 밀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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