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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시즌 첫 '슈퍼매치'가 온다.
2020년 첫 번째 슈퍼매치.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두 팀은 냉혹한 현실 앞에 서 있다.
그렇다고 쉽게 물러설 뜻은 없다. 수원은 다양한 공격카드를 통해 서울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크르피치, 볼 컨트롤이 뛰어난 김건희 등을 앞세워 골을 노린다. 또한 중원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성장한 고승범의 활약도 기대감을 높인다. 활발한 움직임과 투지를 앞세운 고승범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수원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지난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자존심을 구긴 서울은 반전이 절실하다.
반등 요소는 있다.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오스마르와 황현수가 복귀한 것. 여기에 '새 얼굴' 윤영선까지 합세해 수비 안정감을 높였다.
공격라인은 '아직' 불안하다. 외국인 선수 페시치가 떠난 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아드리아노의 몸상태도 완벽하지 않다. 다만, 부상에서 복귀한 윤주태는 확실한 카드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윤주태는 지난 9라운드 인천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했다. 골맛을 본 윤주태는 슈퍼매치에서도 득점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윤주태는 역대 슈퍼매치 한 경기 최다골(4골) 보유자로 기대감이 높다.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하고 치열한 슈퍼매치. 2020년 첫 슈퍼매치의 엔딩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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