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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이벌 더비는 역시 뜨거웠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수원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타가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FC서울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8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동점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에서만 9골을 넣으며 데얀(현 대구FC·8골)을 제치고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1의 균형을 깬 것은 수원 삼성이었다. 타가트와 김건희가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당황한 수원 삼성은 명준재 박상혁 대신 구대영 염기훈을 차례로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서울 역시 김진야 조영욱 대신 고요한과 윤주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3대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대결에서는 원정팀 부산이 4대2 승리를 챙겼다. 해결사는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2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4대1로 제압했다. '울산 골무원(골 넣는 공무원)' 주니오가 해트트릭으로 10~12호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은 3도움을 기록했다. 한경기 한 팀에서 동시에 득점-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K리그1 통산 5번째이자 프로축구 통산 13번째 기록이다. 최하위 인천은 8연패 늪에 빠졌다. 팀 최다 연패 기록을 또 다시 늘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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