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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금 더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것이 맞다."
전북은 6월 5연승 기간 중 10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전반 득점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경기 시작 40분이 지난 시점에 나왔다. 또한, 5승 중 다득점 승리는 FC서울(4대1)과 울산 현대(2대0)를 상대로 거둔 2승뿐이다. 나머지 3승은 1점 차 신승이었다. 전반 답답한 경기력 뒤 후반 결승골, 이른바 '꾸역승'이 많았다는 의미다.
이유가 있다. 전북을 상대하는 팀 대부분이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오다. 선발 포메이션이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중요하지 않다. 전북을 상대로 깊게 내려서 수비벽을 쌓는다. 아무리 전북이라도 상대의 빽빽한 수비 숲을 뚫기는 쉽지 않다. 다만, 한 번 잡은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 반드시 골을 완성해 승리를 챙긴다. 강력한 압박 수비 역시 승리의 한 축이다.
물론 기회는 있었다. 전북은 후반 6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이후에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뒤 모라이스 감독은 "내려서는 팀에는 조금 더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것이 맞다. 기회가 날 때 득점해야만 경기를 더 영리하게 운영할 수 있다. 공격수든 누구든 득점을 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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