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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런 경험은 저도 처음이네요."
이렇게 순탄한 행보를 이어가는 듯 하더니 최근 들어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이런 부진은 김병수 감독에게도 매우 낯선 일이다. 김 감독은 7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4연패는 축구 감독이 된 이후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낯설기도 하고, 여러 모로 힘이 든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일각에서는 연패의 원인으로 골 결정력의 부족과 수비진의 허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일단은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결과는 4연패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그렇게까지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김 감독은 "선수들은 잘 해주고 있다. 좀 더 편안하게 자기 축구를 하면 더 좋을텐데, 지난해의 성과를 의식해서인지 너무 잘하려고 해서 오히려 안 풀리는 면이 있었다"면서 "수비에서 몇 가지 보완할 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다.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지적보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려는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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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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