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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15일 찾은 대구FC의 자랑 '대팍(홈구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거의 매 경기 1만석을 가득 채웠던 대구FC 홈구장은 무관중 정책에 따라 손님을 받을 수 없다.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조광래 대구FC 사장은 "코로나로 축구팬들을 경기장으로 모실 수 없어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팬을 찾아 다가가고 있다. 오지 못하는 팬들에게 SNS로 찾아가고 있다. 요즘 우리 마스코트 '리카' 상품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지금 대구 홈구장에는 엔젤클럽(대구FC 후원 단체)에서 깃발 1만개를 좌석에 부착해놓았다. 그 깃발에는 대구 시민들의 구단 응원 메시지가 손글씨로 담겨있다. 또 '착한 S석 응원'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코로나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인형 기부 캠페인이다. 리카와 빅토 인형을 구매하면 구매자의 이름을 달고 무관중 경기 동안 좌석에 앉아있다가 종료 후 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하는 식이다. 이 캠페인 동참자들에게는 구단이 감사의 현수막을 제작해 대구시 곳곳에 게재했다. 또 선수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랜선 팬미팅을 갖기도 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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