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라위너의 맨시티는 27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에서 최하위 노리치시티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데브라위너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 라힘 스털링의 골을 도왔다. 이 도움으로 데브라위너는 리그 도움왕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2002~2003시즌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도움 최다 기록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16년만의 쾌거다. 이 도움 포인트는 데브라위너의 EPL 입성 이후 100번째 공격포인트로도 기록됐다.
데브라위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상황, 일찌감치 준우승을 달성한 상황에서도 프로답게 마지막 휘슬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위 맨시티는 올시즌 리그에서만 총 102골을 기록하게 됐다. 우승팀 리버풀의 85골을 한참 넘어섰다. 경기당 평균 2.68골의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줬다. 맨시티가 10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36~1937시즌, 1957~1958시즌, 2013~2014시즌, 2017~2018시즌에 이어 역대 총 5번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