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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반가운 8월?
제주는 8월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리그 6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하지만 제주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그 6경기 중 5경기가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7월 3경기 모두를 원정에서 치른 보상을 8월에 받는다.
제주는 어디로 원정을 떠나든 비행기를 타야하고, 이동거리가 길다. 때문에 원정 일정이 매우 부담스럽다. 하지만 계속해서 홈에서 경기를 치르면 무더운 여름철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8월1일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물론 수용인원 10%의 많지 않은 팬들이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나머지 1경기, 원정 경기는 바로 선두 수원과의 매치다. 전남 드래곤즈-아산과의 경기를 치른 후 16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아산전에서 체력 세이브를 어느정도 해놓는다면, 수원과의 경기에 올인할 수 있는 일정이다. 그 다음은 홈에 돌아와 안산을 만난다.
제주가 8월을 잘 넘기면 8월 말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는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 등이 돌아오기에 9월부터 더 강력하게 치고나갈 힘이 생긴다. 남기일 감독은 "7월 원정 일정이 많았는데, 잘 넘겼다. 8월 홈경기는 관중이 들어온다. 홈 이점을 살려 조금 더 치고 나갈 수 있게 하겠다. 다른 팀들보다 승점을 더 많이 쌓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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