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가 와도 직관이죠."
오후 3시30분부터 대기했다는 이일범 씨(39)는 "요코하마전 이후로 처음 경기장에 온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 천만 다행이다. 더 많은 분과 함께 하고 싶다. 언젠가는 '오오렐레'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임우주 군(14)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왔다. 비가 와서 아쉽기는 한데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입장 단계는 복잡하지만 이렇게라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4300명의 팬을 받는다. 하지만 계속된 장마 탓에 선예매는 3400명 수준. 허병길 대표는 "정말 오랜만에 팬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장마 등으로 변수가 많았지만 팬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보다 많은 운영 요원을 투입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라고 전했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