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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멀티골'전북, 세징야 없는 대구 잡고 선두 울산 1점차 맹추격![K리그1 대구-전북 리뷰]

기사입력 2020-08-08 21:49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수원과 아쉽게 비긴 날, '울산 출신 축구도사' 김보경이 펄펄 날아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김보경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전반 30분 김보경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홍정호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왼발로 건드린 후 감아찬 볼이 대구 수비수 김우석을 막고 굴절되며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전반 41분 김진수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의 왼발슈팅 직후 김보경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3분 이 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차넣은 슈팅이 구성윤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지만, 세컨드볼이 또다시 김보경 앞에 떨어졌다. 김보경이 자신 있게 감아찬 슈팅이 다시 한번 대구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울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 MVP에 오른 후 친정 전북으로 복귀했던 김보경이 8월 들어 부활했다. 그간의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지난 1일 포항과의 홈경기 결승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원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성윤을 빼고 바로우를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고, 대구는 후반 18분 오후성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키플레이어' 세징야의 빈자리가 컸다.

전북이 리그 3연승, 5경기 무패(3승2무)와 함께 값진 승점 3점을 적립하며 승점 35를 확보했다. 이날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선두 울산(승점 36)을 다시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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