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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 스틸러스가 4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결과도 결과지만,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김기동 감독은 걱정이 많은 눈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경기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포항은 이날 울산보다 1개 더 많은 11개의 슛을 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우리팀 스쿼드가 두텁지 못하다 보니까 걱정스런 면이 있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로테이션 할 상황도 아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포항은 일류첸코 송민규 심동운 최영준 김광석 하창래 등으로 리그와 FA컵 일정을 소화했다.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1라운드 때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연습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부상자가 있어 의도한 대로 교체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후반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4위 포항은 부산 아이파크(22일 원정) 대구FC(25일 홈) 성남FC(30일 홈)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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