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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는 내게 즐거움이다. 나에게 행복을 주니까."(울산 현대 김인성)
무실점 승리를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온몸을 던졌던 센터백 정승현과 오른쪽 풀백 설영우는 서슴없이 "동해안 더비는 전쟁!"이라고 정의했다. 포항 출신 캡틴 신진호는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답했고, '골무원' 주니오는 "작년에 대한 복수(Revenge from the last year)다. 앞으로도 쭉!"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베테랑 선배 박주호가 "무조건 이겨야지"라고 하자 현대 유스 출신 후배 이동경이 "다시는 지고 싶지 않은 경기"라고 화답했다.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처음 입은 동기이자 절친 원두재가 "또 하나의 똑같은 경기일 뿐"이라는 담담한 대답을 내놓자 팀내 '두재 아버지'로 통하는 이동경은 "정신 나간 소리다.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일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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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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