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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루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레전드 출신 축구 전문가들은 루카쿠가 확 달라진 이유를 '마음의 병'에서 찾았다. 맨유에서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루카쿠가 인터밀란에선 마음의 짐을 덜고 '행복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폴 잉스는 이날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루카쿠는 맨유에서 골을 넣기 위해 분투하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의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봤다. "축구에선 종종 맞는 사람, 맞는 나라를 찾아야 한다. 마음이 행복하면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몸도 아주 슬림하고 좋아 보인다. 맨유에 있을 때는 몸이 저렇지 않았다. 지금은 상대를 다 제칠 수 있고 페이스도 좋아졌다. 음식이나 기후 영향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인터밀란에서 훨씬 몸이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맨유 때와는 전혀 다른 '짐승'이 된 것같다. 저 대단한 피니시를 보라"며 감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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