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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1~2부 감독 및 주장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과 상생 방안에 동참을 호소했다. 연맹과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한 연봉 조정 가이드라인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연맹이 이 삭감안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선수들이 이 안을 받아들일 경우 한 구단의 선수단 연봉의 2~3% 정도를 줄이게 된다고 한다.
연맹과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지 않는 선에서, 구단과 선수들이 '상생'이라는 명분을 함께 도모하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4월 슈퍼리그 전 구단에 선수단 연봉을 30%씩 줄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 K리그와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유럽 빅리그와 빅클럽들도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자마자 선수들의 연봉을 10% 이상 큰 폭으로 줄이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감독과 주장들은 K리그가 처한 현실에 대해 경청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19일 이사회를 통해 선수단 연봉 조정 권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정 권고안 이후 구단과 선수들이 협상을 통해 연봉을 조정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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