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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적설, 방출설… 끊이지 않는 '설'들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화났다.
메시는 뮌헨전 대패 직후 키케 세티엔 감독 경질 전 바르셀로나를 떠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었다.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은 '메시는 이번주 쿠만 감독과의 미팅에 대한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아주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프리시즌 전 휴가를 줄여 쿠만 감독을 만나는 과정에서,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옹호해온 스페인 라디오 매체 RAC1이 '메시가 새 감독에게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공개한 것. 쿠만 감독과 나눈 대화의 세부적인 내용이 곧바로 공개된 것에 대해 메시는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열받기는 마찬가지다. 수아레스는 스페인 매체 AS를 통해 "회장이 언급했다는 이름들에 대한 이야기가 돈다. 변화는 있어야겠지만 아무도 내게 나가길 원한다고 말한 사람은 없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만약 구단이 원하는 게 그거라면 책임 있는 사람이 직접 와서 내게 자신들이 내린 결정을 말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고 했다. "만약 내가 그들이 나가길 원하는 선수 중 하나라면 유출된 정보를 듣는 것보다는 직접 듣고 싶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한번 보자"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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