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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화선에 불만 붙인 채 끝난 메시 드라마.
메시는 지난달 말 폭탄 선언을 했다. 팀을 떠나겠다는 것이었다. 팩스로 구단에 자신의 뜻을 알렸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와 이미 사전 조율을 마쳤다는 얘기가 나왔다.하지만 바이아웃에 발목이 잡혔다. 바르세로나 구단은 7억유로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받아야 메시를 보낼 수 있다고 했고, 메시측은 계약서상 명시된 6월이 지났다는 점을 근거로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상황은 구단에 유리하게 흘렀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구단측 손을 들어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메시가 당장 바르셀로나를 떠나려면 법적 싸움을 해 이겨야 했다.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은 이미 메시를 만나 특권 의식을 버려야 한다며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메시도 이미 바르셀로나에 마음이 떠났다는 걸 만천하에 알렸다. 바르토메우 회장과의 관계도 악화된 상황이다. 열심히 뛸 동기 부여가 전혀 되지 않을 상황이다. 또, 시즌 중 양측의 폭탄이 어떻게 터질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메시는 "내 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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