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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선수들에게 공격축구든 수비축구든 무조건 이기는 축구 하자고 했다."
리그 19경기만에 찾아온 안방 첫승, 사령탑으로서 마음고생이 없었을 리 없다. 김 감독은 "마음 고생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겪어야 할 부분이고 승리에 대한 책임은 제가 져야한다 생각했다"고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절대 지지 않아야 했다.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공격축구 필요없고 이기는 축구 하자, 전원수비든 뭐든 이기는 축구 하자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라인도 안올렸다. 내가 선호하는 축구는 아니지만 이기는 축구를 우리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 마음고생은 다 털어냈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후반 9분 짜릿한 마수걸이골로 홈 첫승을 이끈 베테랑 이준희를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경험도 많고 욕심도 많은 선수다. 부상을 이겨내고 경기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자기의 플레이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좋은 골로 홈 승리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안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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