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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가 인종차별 발언" 네이마르가 밝힌 '5명 퇴장' 난투극 상황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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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그래서 때렸다."

마르세유와의 리그 2라운드 홈경기(0대1패)에서 난투극에 휘말리며 퇴장 당한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수비수 알바로 곤살레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비난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마르세유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플로리앙 트로뱅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PSG는 1984~1985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난투극까지 벌어진 최악의 경기였다. 곤살레스와 네이마르가 언쟁을 펼치는 모습이 나왔고,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돌아서는 곤살레스의 뒤통수를 건드렸다. 경기가 속행되는가 싶더니 PSG의 파레데스, 쿠르자와, 마르세유의 아마비, 베네데토 등 4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폭력적 행위로 인한 레드카드를 받았다. 베네데토가 파레데스를 뒤에서 가격했고, 파레데스가 주먹을 날려 그를 쓰러뜨렸고, 쿠르자와와 아마비가 서로 때리고 발로 차며 격투기 경기같은 난투극을 연출했다.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알바로의 뒤통수를 가격한 네이마르에게도 즉시 퇴장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대기심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양팀을 통틀어 총 17개의 카드가 나왔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 리그1 경기에서 나온 최다 기록이다.

분이 풀리지 않은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유일한 후회는 그 X놈의 얼굴을 가격하지 못한 것"이라며 곤살레스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야스 마르세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인종차별은 축구에서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짧게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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