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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마디로 떼논 당상이다. 포항 송민규. 올 시즌 영 플레이어상 0순위 후보다.
지난 4월 포항에서 만난 송민규는 시즌 목표를 조정했다고 했다. '올 시즌 공격 목표가 10개였는데, 15개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했다. '10개만 해도 영 플레이어상 강력한 후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장 (최)영준이 형이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한다며 15개로 목표를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미소지었다.
꿈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포항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항은 13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송민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가 11개다. 이미 시즌 전 설정했던 현실적 목표 10개를 넘어섰다. 그리고 '얼마나 좋겠냐'고 했던 15개에 다가서고 있다.
득점 7위이고, 공격포인트 순위 7위다. 만 23세 이하 선수 중 공격 포인트 톱 10에 진입한 선수는 송민규가 유일하다.
물론 최근 광주 엄원상의 기세가 좋긴 하다.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송민규는 경기 MVP 5차례, 베스트 11 3차례에 뽑혔다. 26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만 19개로 상당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한마디로 독보적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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