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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국가대표팀과 남자 U-23 대표팀의 경기가 오는 10월 9일과 10월 12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하며 1차전은 MBC, 2차전은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소집 훈련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집훈련과 경기가 무산된 두 감독은 K리그 경기 관전으로 선수단 점검을 대신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10월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직접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는다.
한편, KFA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장에 입장하는 인원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 및 운영인력은 사전에 지정된 인원만 경기장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장에 입장하는 전원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지 않는 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KFA 홍명보 전무는 "올해 초 발표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팀 경기가 연령대를 포함해 한 번도 없었다"며 "대표팀 경기에 대한 축구팬의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 축구와 대표팀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 각 대표팀의 전력 점검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스포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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