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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안한 첼시는 잊어라!'
전반 26분 하킴 지예흐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첼시는 후반 커트 조우마와 티모 베르너의 연속골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앞선 2경기에서 사우스햄턴(3대3), 맨유(0대0)와 비겼던 첼시는 승점 12점을 기록, 4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영입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지키는 뒷문은 든든했다.
공교롭게 첼시는 멘디가 골문을 지킨 최근 EPL 3경기에서 무실점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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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소속 골키퍼가 데뷔 후 리그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한 건 2004년 8월 페트르 체흐 이후 멘디가 처음이다.
첼시는 앞선 세비야(0대0), 크라스노다르(4대0)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전을 묶어 4경기 연속 무실점 중으로, 멘디는 놀랍게도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지난시즌 부임 후 늘 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역사상 가장 비싼 골키퍼(7160만 파운드)인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치명적 실책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7라운드 현재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바로 케파(3회)다.
첼시는 이에 따라 시즌을 앞두고 멘디를 영입하기 위해 220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추가로 지출해야 했다.
멘디는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지예흐, 실바 등 '영입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여름 첼시의 최고 이적생'으로 멘디를 꼽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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