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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포트라이트는 유럽파에 향하고 있지만, 진짜 체크 포인트는 '수비라인'이다.
부천FC에서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인 김강산과 울산 현대의 22세 자원 설영우, 그리고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김현우 이재익을 발탁했다. 특히 지난 스페셜매치의 키맨이 송민규(포항)였다면, 이번 소집에서는 설영우가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설영우는 왼쪽,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설영우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김학범호의 아킬레스건인 좌우 풀백 자리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전술 변화도 예상된다. 스리백에 최적화된 김강산, 그리고 미드필드 자원이었던 정승원(대구FC)을 수비수로 분류한 것을 보면 스리백 카드 역시 실험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우 이재익은 U-20 월드컵에서 스리백 자원으로 활동했다. 강윤성도 제주에서 스리백의 윙백으로 뛰는데 익숙하다. 새 얼굴이 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경우, 기존의 정태욱 이상민 김태현 이유현 등과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전망이다. 그럴 경우 2선 못지 않은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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