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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쿄올림픽을 향한 무한 경쟁이 시작된다.
이번 친선경기는 '테스트' 성격이 무척 강하다. 김 감독은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정민(비토리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이수빈(전북현대)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확 바뀐 최종 명단. 이유가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유럽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김 감독은 "해외에서 치르는 평가전 아닌가. 유럽 쪽에 나가 있는 우리 연령대에 속하는 선수들을 최대한 불러서 확인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상황 때문. 김 감독은 K리그2(2부 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등을 고려해 수원FC,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등 5개 구단 선수들을 제외했다. 이상민 김태현(이상 이랜드) 이유현(전남)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이유다.
무한경쟁의 돛이 올랐다. 김 감독은 "이번에는 유럽 팀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체크가 잘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일단 소집 해놓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 기량이 좋다면 문제없지만, 이들이 기량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면 출전시키는 데 무리가 있다. 강팀들 만나서 신나게 두들겨 맞아 봐야 실력이 늘지 않겠나. 결과에 상관없이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기회로 삼겠다. 다음을 대비하는 평가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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