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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30)을 말할 때면 어김없이 회자되는 골이 있다. 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 '난적'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16분 쏘아올린 결승골이다. 이청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윤빛가람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거침없이 파고들며 패기만만하게 쏘아올린 대포알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은 결국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의 이란전 마지막 승리의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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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란전 골을 언급하자 윤빛가람은 "2011년 아시안컵 때 대표팀의 일원으로 좋은 골을 넣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고 회상한 후 이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경기에 잘 임해줬다.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팀 플레이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
클래스는 영원하다. AFC 홈페이지는 이날 울산의 승리 직후 홈페이지에 '울산 현대가 ACL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타이틀을 달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울산 현대 윤빛가람, 상하이 선화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여러 모로 힘든 상황 속에서 승리를 가져와서 기분 좋다. 우리가 상대팀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 구현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아쉬운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
-ACL 대회에 대한 그리움이나 의미는?
▶AFC 대회를 오랜만에 뛴다. 오랜만에 뛰는 만큼 간절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2011년에 카타르 아시안컵 이란전에서 멋진 골을 기록했고, 오늘도 2골을 기록했다. 카타르가 좋은 기운을 가진 곳이라 느껴지는지?
▶2011년 아시안컵 때 대표팀의 일원으로 좋은 골을 넣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나 혼자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경기에 잘 임해줘서 동료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어느덧 30대가 되었는데, 트로피를 향한 욕심이 동기부여가 되는지?
▶올해는 특히 아쉬움이 더 많았다. 그래서 이번 ACL에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고, 앞으로 또 언제 이런 대회를 뛰어볼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좋은 추억을 더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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