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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에이전트 "FIFA 게임 초상권 문제, 즐라탄과 300명의 선수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27 03:06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FIFA21 게임의 초상권 문제에 관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포함 선수들로부터 300건에 달하는 요청을 받았으며 선수들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 라이올라의 인터뷰를 인용해 "라이올라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제기한 EA스포츠의 유명 비디오게임 초상권 사용 문제에 3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993년 처음 게임을 출시한 이래 EA스포츠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계약을 통해 선수들의 초상권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즐라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FIFpro 회원인 줄 몰랐다. FIFA나 FIFpro가 나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라며 자신의 초상권 사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베일도 이 주장에 동의하며 "조사할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지난 25일 즐라탄과 베일이 초상권을 지키기 위해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이올라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 문제에 즐라탄과 가레스 베일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선수들로부터 300건에 달하는 요청을 받았다"며 필요하다면 FIFA와 Fifro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권리를 파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수의 개인 초상권은 FIFA, FifPro 혹은 AC밀란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초상권은 선수 자신의 것이다"고 강조한 라이올라는 "만약 EA스포츠가 사업을 계속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법정을 세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권리를 팔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법정에 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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