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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훈련. 하지만 낮 12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일부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경기력보다는 나았다"고 일갈했다. "후반전이 전반전보다 나았고, 몇몇 선수들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형편없었다"고 평가했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가 일부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안되는 모양인데 안트워프, 루도고레츠, 린츠까지 스타디움도 날씨도 분위기도 다르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들이 마치 여기에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같다"고 했다.
"결국 태도의 문제다. 맨유에서도 유로파리그를 경험해봤다. 경기전 웜엄 때 보면 소통과 열정에 큰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매경기 한결같이 100%를 쏟아내며 팀의 밸런스를 잡는 에이스 손흥민의 태도를 콕 집어 칭찬했다. "하지만 손흥민, 호이비에르 같은 선수는 대조적이다. 그들은 매경기 선발로 나서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준다. 경기장이 어디든 어떤 대회이든 그들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언제나 팀을 위해 그곳에 있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 이 긍정적인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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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을 앞두고 휴식 없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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