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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가라했어" 무리뉴,'교체후 라커룸 직행'윙크스 의혹 일축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2-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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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스, 내가 들어가라고 한 거야."

조제 무리뉴 감독이 교체카드로 인한 괜한 구설을 차단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로열 앤트워프전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들을 주말 경기를 위해 벤치에 아꼈다.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로셀소, 비니시우스, 해리 윙크스 등이 기회를 받았다.

후반 13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가는 시점에서 무리뉴는 전격 교체를 단행했다. 손흥민, 케인, 은돔벨레가 한꺼번에 투입됐다. 날선 프리킥으로 골에 관여한 가레스 베일과 비니시우스, 해리 윙크스가 한꺼번에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교체 직후 윙크스는 벤치에 앉지 않고 곧장 터널을 지나 라커룸을 향했다. 무리뉴 감독의 교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추측이 현지 매체를 통해 불거졌다.

무리뉴 감독은 적극 해명했다. "내가 들어가라고 말한 것이다. 교체로 나온 모든 선수들에게 들어가라고 했다.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라커룸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몇 명은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몇 명은 남았다"고 설명했다. "내가 말해서 들어간 거라 다행"이라고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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