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최근 연승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탈락 당시의 경기력을 들며 맨유가 우승 경쟁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며 선을 그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26점이 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차는 5점이지만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경기 후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맨유가 리버풀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네빌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같은 날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맨유의 현재 순위에 대해 "아무도 그들이 승점 차를 좁히며 3위에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맨유가 승점차를 좁힐 수 있다면 그들은 리그 2위에 오를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그렇게 경기해온 것 같진 않다"라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 대한 많은 말들이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심각한 문제다. 그 당시 경기력은 정말 끔찍했다. 당시 맨유를 봤을 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내 직감으론 여전히 맨유가 리그 우승을 할 것 같지 않다"라며 맨유의 우승 도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네빌은 맨유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놀랍고 신기하다. 몇 주 전 맨유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맨유의 경기력이 약간 나아진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