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가 2021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호영(51) 전 FC 서울 감독대행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광주 금호고 출신으로 동국대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으며, 일화천마(1991~1995)와 전북현대(1996~1999)에서 활약했다. 통산 121경기(17득점 16도움).
2002년 연령별 대표팀 등에서 지도자로 발을 내딛은 김 감독은 2006년 서울로 자리를 옮겨 이장수 감독과 세뇰 귀네슈 감독을 보필했다. 당시 서울의 리그컵 우승과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의 1군 발탁에 일조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시즌 중반 사임한 강원FC 김학범 감독의 후임으로 국내리그 복귀를 선택, 젊고 패기있는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 혁신과 창조성, 리더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동국대를 거쳐 올 시즌 중반 서울 수석코치로 돌아온 김 감독은 한달여 만에 감독대행에 올라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고, 다양한 전술변화와 선수교체 등 지략을 펼치며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파이널A 직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광주는 이정효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와 신연호 단국대 감독 등을 놓고 저울질하다 최종적으로 김 신임감독을 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