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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의 나의 팀이다. 선수 팬들과 함께 하겠다."
김 감독은 전북 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사령탑이다. 2009년초 선수로 전북 구단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10년 이상 전북을 지켰다. 선수 은퇴 이후 2014년부터 최강희 전 감독(현 상하이 선화 감독)을 2018년까지 보좌했다. 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하면서 동행을 제안했지만 그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후 모라이스 감독을 2년간 도왔다. K리그가 낯설었던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또 현재 전북의 손준호 한교원 이승기 홍정호 이 용 최철순 등 주축 선수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우승 DNA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김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 올해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 더욱 전북다운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이라는 팀과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우리 팀이 만들어온 '닥공' 스타일을 좀더 업그레이드하겠다. 누구나 시작할 때 초보 꼬리표를 넘어서야 한다. 어떤 순간에도 선수와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초보 사령탑으로 김 감독은 이제 최강의 팀을 이끌고 팀 성적으로 지도력을 입증해야 한다. 전북 구단의 2021시즌 목표는 '트레블(3관왕)'이다. 전북 선수단은 새해 1월 8일 소집돼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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