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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첼시,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하지만 이겨야 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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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갖춘 팀이 됐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박싱데이' 상대가 된 런던 라이벌 첼시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에는 매우 중요한 경기. 그들은 지난달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후 약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지난 7번의 경기에서 승점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리그 15위. 처참한 성적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고 있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박싱데이 경기에서 첼시를 이긴다면 반등 가능성이 생기지만,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아스널은 완전히 좌초될 수 있다.

아스널은 지난 8월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었다. 하지만 당시 첼시와 지금 첼시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첼시는 여름 2억2000만파운드가 넘는 돈을 쓰며 대대적 선수 보강을 했다. 현재 리그 5위로 안정적 흐름을 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분명 첼시는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고 말하며 "몇 달 전 우리가 상대했던 첼시도 최고의 팀 중 하나였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갖춘 팀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테 감독은 적장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 "그들과 램파드 감독은 정말 잘하고 있다. 그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가득 찬 팀을 갖고 있다. 그들이 몇 번 지기는 했지만, 확실히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첼시에 반해 초라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노력하고 있다. 실수를 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나는 마지막 날까지 그들을 지지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약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모든 패배는 고통과 실망을 준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모두에게 약이 될 수 있는 것은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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