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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카라바오컵 결승전 진출에 기뻐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토트넘은 6일 오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시소코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시소코가 레길론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더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남은 시간 동안 브렌트포드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 25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 터졌다. 은돔벨레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몇 차례 고비를 잘 넘긴 토트넘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이어는 경기 후 영국 'BBC 라디오'의 풋볼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진출해서 행복하다. 브렌트포드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잘했다. 프리미어리그 팀과 같은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았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다이어는 최근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큰 공헌을 하는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서 99%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그는 항상 환상적인 선수였지만, 지금 경기력이 대단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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