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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에게 사과해."
사연이 길다. 토트넘은 당초 지난달 31일 풀럼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풀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불과 킥오프를 두 시간 앞둔 시간이었다.
경기 진행 여부를 알지 못하고 훈련장에서 대기 중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킥오프 4시간 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는 아직 경기가 열릴지 모른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비꼬았다.
무리뉴 감독이 입을 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무리뉴 감독은 풀럼에 징징거리지 말고 사과부터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들이 사과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틀리지 않다면 우리는 올 시즌 상대보다 11경기를 더 치렀다. 매주 세 경기씩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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