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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과 뭐 그런건 아닌데…."
시작은 좋지 않았다. 맨유는 경기 시작 불과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과 포그바의 역전골을 묶어 승리를 완성했다.
포그바는 이날 결승골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그는 직전 리버풀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경기 뒤 포그바가 드레싱룸에서 맨유 전체 선수단 앞에서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사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 화가 났다. 더 잘했어야 했다는 것에 정말 화가 났다. 이번에는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우리는 열심히 했고, 아름답게 해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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