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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새해 첫 골."
테스트 성격이 강했다. 이날 경기는 25분씩 4쿼터로 펼쳐졌다. 박 감독은 선수단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조합을 고민했다. 첫 번째 그룹에서는 기성용 한찬희 나상호 김원균 신재원 이태석 이인규 유상훈 등이 호흡을 맞췄다. 두 번째 그룹에는 박주영, 오스마르, 고요한 고광민 정현철 김주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그룹에서 경기를 조율한 기성용은 0-0이던 2쿼터 초반 발끝을 번뜩였다. 그는 프리킥 기회에서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뒤 기성용은 "코너킥을 올렸는데 선수들의 머리를 맞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을 한 번 해야 할 것 같다. 맞다면 새해 첫 골"이라며 웃었다.
이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해에는 부상을 안고 가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아프지 않으면 더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 우승을 목표로 한다. 우승한다는 목표로 준비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기성용의 프리킥을 본 나상호는 "기성용 선배가 킥을 하면 연결됐구나 싶다. 같이 뛰면서도 감탄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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