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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뻔했던 2018년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내 얘기를 하면, 당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신축 경기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것은 토트넘이 나를 선임하던 시점부터 진행된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비 회장이 사우스햄튼에 있던 나와 계약을 했다. 레비 회장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의 감정이 있었다. 그는 항상 나를 지지했고, 나는 그 이상으로 그를 따랐다. 나는 내 말을 지켰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부임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내가 도착한 뒤 토트넘 선수들에게 질문했다. 너희들이 '늑대'인지, '강아지'인지. 일부는 혼란스러워했다. 선수들은 '충실한 강아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길들여지지 않은 늑대였다. 늑대들은 혼자 사냥한다. 우리 선수들 모두 늑대가 되길 원했다. 강한 생존 본능을 지닌 늑대 말이다. 무엇보다 승리하고 싶다는 본능을 지니길 원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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