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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분석]손흥민, 리버풀전 불운 두 번 'VAR 골취소+케인 부상 고립'

기사입력 2021-01-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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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불운에 두 번 울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또 다시 아쉬움만 남겼다.

손흥민은 2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2020~2021시즌 인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1대3으로 졌다.

전반 손흥민은 활발했다. 3-4-3 전형의 왼쪽 날개로 나섰다. 움직임은 케인과의 투톱이었다.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뽑았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결과 오프사이드였다. 케인에게 패스를 받는 장면이 아니었다. 그 전 상황,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받을 때 손흥민의 발 뒤꿈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주심은 결국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골은 취소됐다. 이 날 경기 손흥민의 첫번째 불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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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열심히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22분 토트넘이 역습으로 나섰다. 케인이 볼을 뒤로 흘렸다. 베르흐베인이 그대로 스루패스했다. 손흥민이 잡고 치고들어갔다. 왼발 슈팅을 때렸다.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손흥민은 라커룸 앞에서 무리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포지션 변화였다. 해리 케인의 부상 때문이었다. 전반 케인은 리버풀의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당했다. 몇 차례 발목을 밟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을 앞두고 케인을 뺄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으로서는 천군만마와 같았던 동료를 잃었다. 두번째 불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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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2-3-1 전형의 원톱으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 내내 고립됐다. 패스가 제대로 들어오지 못했다. 혼자 이리저리 움직였지만 의미있는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리버풀에 완패했다. 1대3. 결과도 내용도 모두 참담했다. 경기 후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의 표정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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